[한별의 게임칼럼] 아웃오브인덱스 2019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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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10월 26일 서울 혁신파크

느티나무홀에서 실험 게임 페스티벌인 '아웃오브인덱스'가

개최되었는데요, 그곳에서 플레이

해본 게임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식 선정작

이번 아웃오브인덱스 2019의 공식 선정작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총 5개입니다!

1. ci-simulator

의외로 어렵다

ci-simulator(싸이-시뮬레이터)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실험 정신과 재미를 모두 잡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간접 조작'이라는 참신한 기믹을 사용한 게임으로, 플레이어가 직접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고 있는 오브젝트의 움직임을 베껴서 움직이는 게임입니다. 위 사진을 예로 들자면 v를 누르면 오른쪽으로 움직이고, k를 누르면 왼쪽으로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당연히 한 번에 여러개의 움직임을 베낄 수도 있습니다. 설명을 들어보면 쉬워보이지만, 움직이는 타이밍도 맞춰야되고, 죽을 때마다 조작키가 계속 바뀌기 때문에 생각보다 어려운 게임이었습니다.

이 게임은 https://r3c0d3r.itch.io/ci-simulator?fbclid=IwAR31d88rXlMEW6ylTeB3Sq8QxCEp66LrEyJyC9utYDVeWQhjRcBnnWKV0_8)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https://www.outofindex.org/single-post/2019/10/23/OOI-2019-interview-ci-simulator (개발자님 인터뷰)

2. 다시 만난 오징어

 

진짜 오징어를 걸어놓았다.

'다시 만난 오징어'는 주변 공간 디자인도 독보적이고, 게임 방식도 독특하였습니다. 게임 방식은 위 사진과 같이 이야기에서 @로 비워져 있는 부분을 알맞은 물건을 골라 채우면 되는 방식이었는데요, 물건들은 대체로 피카츄나 플로피디스크 등 추억을 상징하는 옛날 물건들로 이루어져있었습니다. 이러한 물건들은 개발자님의 제작 의도와도 관련있다고 하네요. 재미도 있었고 독특하였지만 약간 아쉬웠던 점은 문제 수에 비해 제한시간이 좀 짧다고 느껴졌다는 점입니다.

https://www.outofindex.org/single-post/2019/10/22/OOI-2019-interview-Squid-Again (개발자님 인터뷰)

3. Vectronom(벡트로놈)

 

행사장에서는 4인으로 플레이하였다.

'벡트로놈'은 음악에 따라 변화하는 플랫폼 위에서 목적지까지 도달해야하는 리듬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일정한 패턴에 따라 바닥이 변화하기 때문에 상당한 기억력을 요구하고요, 음악에 맞추어 바닥이 변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장애물이 생기거나, 배경색이 계속 바뀌기도 합니다. 행사장에서는 계속 이 게임의 음악이 틀어졌고, 굉장히 큰 화면을 차지해 인기도 많았습니다. 그만큼 재미는 확실한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게임들에 비해 실험적인 면은 약간 적었던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은 현재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https://www.outofindex.org/single-post/2019/10/26/OOI-2019-interview-Vectronom (개발자님 인터뷰)

4. Infinite Children(인피니트 칠드런)

 

실제로 분량이 늘어날지 궁금했던 게임이다.

'인피니트 칠드런'은 유저들이 스팀 도전과제를 달성함에 따라 분량이 늘어나고, 줄어드는 오디오북 형태의 게임입니다. 제가 플레이 하였을 때에는 솔직히 무슨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잘 몰랐었는데, 개발자님들의 말씀으로는 이 게임은 생명의 연장과 상실에 대한 두려움를 담고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이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도전과제를 달성하여 게임의 플레이 타임이 연장되고 줄어드는 것을 보여주셨다고 합니다. 음성으로 나오는 영어가 영어여서 그런지 아쉽게도 저는 스토리 해석이 어려웠고, 게임도 재미보다는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고, 연출면에서 실험적인 특성이 강하였습니다.

https://www.outofindex.org/single-post/2019/10/25/OOI-2019-interview-Infinite-Children (개발자님 인터뷰)

5. Tandis(탄디스)

교육적이고, 재밌다

'탄디스'는 바닥에 있는 판을 이용해 도형을 변화시켜 목표물과 같은 모양으로 만들면 되는 퍼즐 게임입니다. 바닥 판의 모양에 따라 원래 있던 도형은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하고, 원모양이되거나 네모 모양이 되기도 합니다. 행사장에서는 크게 2가지의 레벨이 있었는데요. 하나는 회전과 확대, 축소 위주의 2D 레벨들이고, 나머지 하나는 위 사진처럼 확대와 축소 뿐만 아니라 원모양으로 돌리고, 굴곡을 주는 등의 3D 위주의 레벨들이었습니다. 이 게임은 이미 몇몇 3D 모델링 수업의 교사들이 활용을 요청할 만큼 교육적인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재미도 있고요.

https://www.outofindex.org/single-post/2019/10/24/OOI-2019-interview-Tandis (개발자님 인터뷰)

초청작

다음은 3개의 초청작에 대한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주로 대안컨트롤러 위주의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1. Octopad(옥토패드)

 

작년의 피코파크가 생각난다

이번 행사장에서 가장 끝에 위치해있던 '옥토패드'입니다. 아마도 작년의 'pico park'와 같은 포지션으로, 무려 8명이 같이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8명이 플레이할 수 있는 비밀은 바로 패드에 있는데요, 각각의 패드에는 버튼이 단 1개씩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누구는 왼쪽으로만 움직일 수 있고, 누구는 아래로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사진은 테트리스가 나와있지만 보아하니 슈퍼마리오 등 다른 게임도 이런 방식으로 플레이 가능합니다. 이쯤되면 눈치채셨겠지만, 사실 이건 게임은 아니고 실험적인 패드입니다. 그래서 아이디어는 독창적일지 몰라도 재미는 크지 않았습니다. 옥토패드를 위한 게임을 하나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2. Hi-5 Heroes(하이파이브 히어로즈)

'하이파이브 히어로즈'는 말그대로 하이파이브를 하는 게임입니다! 두 사람이 각각 손잡이를 잡고, Go라는 소리가 들리면 하이파이브를 하면 되는데요. 게임 길이가 길지는 않지만 재미있고 참신한 게임이었습니다! 기기가 작동하는 원리는 하이파이브를 할 때 손끼리 마주치면 전기가 흐르기 때문에 그것을 기기가 인식하여 점수를 높이는 원리라고 하네요. 참고로 음성은 영어였는데, 개발자 분들께서 출품할 때 이걸 한국어로 해야하나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3. The Book Ritual(더 북 리추얼)

 

인상깊었던 풍경

'더 북 리추얼'은 게임 속의 책과 이야기를 나누는 게임입니다. 책과 이야기하는 방법은 간단한데요. 사진에 보이는 파쇄기에 종이를 넣어주면 됩니다. 그렇게 게임 속 책과 이야기를 하면서 책의 지시에 따르다 보면 오래된 책이 자신만의 새로운 책으로 변화된다고 합니다. 비록 오래해보지는 못했지만, 힐링 게임의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픽이 좋고 그런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치유해 주는 게임이라는 느낌이 들었네요.

그 외

 

굉장히 중독적이었던 RP6

축제 기획자님들께서 만든 게임도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그중 박선용 대표님이 만드신 RP6는 의외로 중독적이고 굉장히 실험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재미와 실험 모두 잡은 게임이었네요. 찾아보니 이 게임은 이미 2019 BIC에서 실험성 부문에 선정되었더군요.

https://www.gamemeca.com/view.php?gid=1582841 (참고)

전리품

  


디자인이 너무 좋다

이번 아웃오브인덱스 2019에서는 반팔티를 미리 구매해두었는데요. 양면으로 인쇄가 되어있는데다가 앞면의 로고는 눈에 잘 띄고, 뒷면의 그림은 굉장히 디자인이 귀여워서 마음에 듭니다. 포스터는 종이의 질 자체는 작년이 더 좋지만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이번이 조금 더 마음에 듭니다.

여기까지 이번 아웃오브인덱스 2019에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아쉽게도 다음 아웃오브인덱스에는 초청작 코너가 없을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요, 그래도 내년에도 또다른 참신한 게임과 함께 아웃오브인덱스가 잘 개최되면 좋겠습니다!


 [트레일러 분석]: 닌텐도 다이렉트 E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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